삶에 지치고 여유없는 일상에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서 와서 느끼라고, 이제까지의 모든 삭된 욕망과 껍데기뿐인 허울은 벗어던지라고, 두눈 크게 뜨지 않으면 놓쳐버릴 삽시간의 환상에 빠져보라고 손짓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주의 진정성을, 제주의 진짜 아름다움을 받아들일 넉넉한 마음입니다. 그것이면 족합니다.
김영갑 갤러리는 제주시에서 번영로(구동부관광도로)를 타고 한라산를 저만큼 비켜 돌아들어 성읍을 지나치면 바로 나타나는 삼달리란 마을에 있습니다. 제주를, 두모악을 찾는 여러분에게도 김영갑 선생님께서 지난 20년간 느꼈던 가슴벅찬 감동이 전해지길….
`삽시간의 황홀`을 가슴에 품고 돌아가 `은은한 황홀`을 경험하는 기적이 내려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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